토큰과 주식의 차이점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12. 22:00 빗코인/빗코인시장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3-ico

제공되는 토큰과 주식의 차이점

in kr •  11개월 전



 

BGM

오늘 에피소드에서는 토큰과 주식의 차이점에 관하여 짧게 말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투자자분들은 토큰의 구매, 즉 ICO 참여를 일종에 IPO에 참여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름이 비슷해서일까요???…) 실제로 수익구조적인 측면에서나, 권리를 주장할수있는 부분을 들여다 보면 그 둘 사이에는 분명히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주식의 구조



우선 기업의 창립자의 관점에서, 그들은 기업을 경영, 관리를 하는 ‘노동력’을 제공해줌으로써 일종의 기업의 소유권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기업에 따라, 기업 운영구조에 따라, 또한 ‘소유권’ 이라고 하기에 정확한 표현은 아니나, 빠른 설명을 위하여 간략하게 소유권이라고 하겠습니다.)

반면 투자자는 해당 기업에서 제공하는 주식이나 채권등을 매입 함으로써 기업에 돈을 제공하고 반면 그에 해당하는 소유권을 얻게 되는 구조이지요. (물론 이또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할순있으나, 소유권 이라는 단조로운 표현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기업은 무엇을하나요??? 기업은 경제적인 활동을 지속 하면서 생기는 경제적인 보상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보상을, 경영진/창업주 와 발행시장을 통해 참여한 투자자들과 일정한 비율로 보상을 분배하게 되지요.

여기서 말하는 기업의 경제적인 활동은 무엇을 뜻하는것일까요???

아마도 기업의 유용성 측면을 말할수 있겠지요??? 즉 기업이 사회에 제공할수있는 제품과 서비스 일것입니다.

여기서 알아얄 부분 두가지

우선 위에서 설명하듯, 투자자는 자본을 넣어,(쉽게말해 돈을 넣어) 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는 기업에 ‘지분’ 을 갖게 됩니다.

두번째 기업에서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대부분 외부에서 제공하는 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측면에서 바라봐도 외부에 많이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있지요)

개발 프로젝트, 즉 ICO 를 통해 운영되는 팀의 구조



우선 개발자, 즉 창업자의 관점은 위에서 말한 주식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있습니다. 개발자/개발진들은 프로그램을 개발, 노동력을 제공하며, 그들은 프로젝트에 일정부분 해당하는 소유권을(일반적으로 토큰)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큰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와 마찬가지로 자본을 투입하게 되지만, 반면 ‘지분’과 같은 실질적인 권리 대신, 개발자가 제공하는/발행하는 토큰의 일정량을 갖게 되는 형식으로써 소유권을 갖게 됩니다. (물론 다양한 방식의 ICO 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 또한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대다수의 ICO가 이런식으로 흘러가지요)

자 그렇다면 개발진은 어떠한식으로 이윤을 창출하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사회에, 특히 넷상에 ‘기능적인’ 유용성/사용성 을 제공하여 경제적인 보상을 얻게되며, 이러한 보상은, 일반 기업과 달리, 그들이 제공하는 화폐 수단 (대부분 토큰) 으로 그 보상을 제공받게 됩니다.

여기서 알아할 두가지 포인트

토큰은 비록 소유권은 제공하나 (소유권부분에서 주식은, 지분 반면 개발프로젝트에서는 토큰을 지급받지요) 주식에서 제공하는 기업의 권리 부분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은 그들이 투자한 프로젝트에서 사용가능한 토큰은 제공받을수있을지 모르나, 의사발언권같은 권리 부분은 해당되지않습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권리’같은 부분을 보안한 코인들도 어느정도 출시하고 있으나, 이 또한 주식에 비해 상당히 미약합니다)

이부분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많은 백서를 읽어보시는 분들이면 어느정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ICO를 통해 진행된, 아니면 현재 진행하고있는 많은 개발진들은 토큰의 ‘발행량’을 결정할수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중앙 은행과 같이 말이죠. 기업들이 발행하는 주식의 경우, 주주들의 ‘의사 권한’이 있기에 기업들맘대로 주식을 찍어내거나 매입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독소 조항이 있는지를 백서를 통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두번째 토큰은 주식과 달리, 유동성을 덜 보장합니다. 토큰은 주식에 비해 덜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것입니다. 덜 유동적이라는뜻은 그만큼 기회비용을 더 측정해야한다고 해석할수도있습니다.

세번째, 여러분이 제공받은 토큰은 해당플랫폼안에서만 사용가능한, 특정 공간에서만 사용가능한 화폐입니다. 좋은 예로, 여러분이 카지노에 출입하여 구매하는 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지노에서 구매한 칩이, 카지노의 지분을 대변 하지도 않거니와, 또한 사용처 역시 ‘도박판’에 한정 되었지, 카지노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 예를들어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사용할수없는 개념과 같습니다.

즉 결론은 이렇습니다.

“ICO를 통해 제공받는 토큰을 주식으로 간주하면 “절.대” 안된다” 입니다.

본질적으로 성질도 다를뿐더러, 비슷한점보단 다른점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에피소드 3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여담이지만, 최근 코인베이스와 몇몇 코인관련 업체들이 로펌을 통해 SEC 에 제시한 문건을 읽어보면 더 ‘자세히’ 블록체인 토큰이 미국 유가증권법에서 설명한 “권리” 부분과 어떻게 다른지 좀더 구체적으로 알수있습니다. (기존에 읽은 문건 링크는 찾는대로 올리겠습니다). 블록체인 관련 토큰을 증권이라는 테두리에 넣지 않기 위하여 다른점을 조목조목 설명했으니 아주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다른점을 알수있습니다. (왜냐하면 증권으로 간주되면 그날부터 증권법의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지요)…

제 포스팅이 유익하였다면 보팅팔로잉 꼭! 부탁드립니다 ^^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1 - 프롤로그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1

ICO 때려 뽀시기 - Episode 2 - ICO 를 통해 제공되는 토큰의 "가치형성"

https://steemit.com/kr/@kim066/ico-episode-2-ico

 

비트코인 얻는 어플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12. 18:33 빗코인/빗코인모으기

https://steemit.com/kr/@kim066/6p8yrb

♛♛♛공짜로 비트코인 얻는법?!?!?!♛♛♛

in kr •  작년

공짜로 비트코인 얻는법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공짜로 비트코인을 쉽고 재밋게 벌수있는 사실을 알게되어 우리 한국 커뮤니티에도 전파됬으면 하는김에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

네 맞습니다 공짜입니다.

이 방법은 몇몇개 국에서는 안될수도 있으니 그점 먼저 숙지해주시기바랍니다. (어플이 다운로드 되지않을수도있습니다!1)

네 무조건 안된다하지마시고 꼭 지원 지역가능인지 확인하시고 트라이 해보시길 바랄게요!!

첫번째로 알려드릴 방법은
이 어플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거진 250.000 사토시를 매시간마다 얻을수있다고하고 주말에는 1.000.000까지 얻을수있는 좋은 어플이라고합니다.

두번째로 알려드릴방법은

블락체인 게임(blockchain game)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얻을수있고요 이는 게임을 통해서 얻을수있다고합니다. 이것은 블록들은 쌓아서 블락체인을 만드는 게임이며 더많은 체인을 쌓을수록 더많은 보상을 받을수있는 게임이라고합니다.

세번째로는 abundance 라는 어플입니다. 이것은 매시간마다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되는 문구를 보냄으로 인해서 돈을 받을수있는 방법이라고합니다 그러고 이는 비트코인으로 받을수있다고합니다.

네번째로는 satoshi miner 입니다. 스스로 마이닝을 할수있으며 이는 주어는 비트코인 월렛으로 비트코인이 전송될거라고합니다.

마지막으로는 alien run 입니다. 이것또한 공자의 비트코인을 새로운 레벨을 깰때마다 받을수있다고합니다. 지금 당장 하셔도 받으실수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한번 게임도 즐기시고 돈도 받으시는 일석 이조 효과를 누리시기바랍니다.

이것들이 제가 가지고있는 리스트이며 혹시라도 더 아시는분들이 있으시면 밑에 코멘트 섹션에 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 화이팅!

나의비트코인시장입성기 Day 11-20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11. 23:53 빗코인/일기장

bitverts.io에서 클릭하는 것도 지겹고 자료 모아서 보는 것도 피곤해진다.

정상적인 생활하는 사람이길 포기해야 하는 것 같다. 나만의 저녁시간도 없어졌고 정신이 황폐화되가는것같음.

좋은강의나 강연을 들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독서와 외국어, 운동은 생각할수없다.

어쩌면 내가 멀티테스킹에 약한 것같기도 하다. 주변에는 4-5가지도 동시에 능숙하게 해낸 사람도 있는데.


어쨌든 블로그 키우면서 제로비용(내노동력, 시간은 비용이라고 생각 안했기에 무모한 도전도 가능했다고 생각함.)으로 암호화폐를 모으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 걸 느낌.


사실 첨부터 욕심없이 재미삼아 시작하려던 초심을 잃은 것임.

재미있고 되면 되고 안되면 마는 것으로 생각해야함.

(그리고 여기저기 정보/자료를 모을 때 자기경험담을 무료로 공개하는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무한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사실 그거 스크랩해서 천천히 내 수준에 맞게 따라해도 충분한데

어느 순간 욕심이 생기니까 이것저것 찔러보고 다니기만 하고


코인은 별로 안 쌓이니까...짜증나고 흥미 잃기 시작함.


그래서 

-bitvert.io는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쉬,라이트코인 제일 많이주는 것만 클릭(장기전으로 볼계획이다)

-coinpot.co에서 코인 계속 모으고 있고(데쉬,도기,비트코인코어,라이트코인,비트코인캐쉬) 

-a-ads.com 에서 블로그에 광고하고 받는 비트코인은 정말 작지만 (불법적인?! 광고를 제외했으므로) 비트코인이 아주 작게 5사토시정도씩 쌓이고 있다.

아마 인출하려면 1년 걸릴듯

-새로운 코인에 대해 자료를 찾아서 뜰만한 거 모으기


-faucethub로 이동하여 수익을 늘려볼계획이다.

이 사이트의 문제점은 어떤 수도꼭지가 제대로된 건지 너무 많아서 시작하기 어렵다는점.


[퍼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버는 사이트 총 정리 [1편~3편 모아보기] 돈버는 사이트 / 유틸리티 및 정보공유 2017. 9. 26. 10:40 복사http://blog.naver.com/788qa/221105391057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안..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10. 13:25 빗코인/빗코인모으기



블로그 광고로 비트코인 벌기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6. 23:00 빗코인/빗코인모으기

아래의 블로그 포스팅을 그대로 따라했다.

 

안 좋은 유해성 광고를 모두 제거하고 나머지 광고를 허용했더니

 

매우 소심한 광고만 아주 작게 노출되기 시작함.

 

얼마가 모아질지 모르겠지만 클릭없어도 비트코인이 쌓인다니...

 

https://blog.naver.com/jmo23879/221172164083

 

 

글을 쓰면서 비트코인 벌기

2017. 12. 27. 15:01
URL 복사

글을 쓴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글에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지요.
꼭 글만이 아닙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진일수도
있고, 그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껏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해서 사람들에게
공유하면, 콘텐츠 제공자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운영자가 광고수익으로 돈을
버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든 컨텐츠를 공유하는 댓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기간 연구
하다가, 이걸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해서
알아본 아이템이 본 아이템입니다.
이 외에도 몇개가 더 있지만, 일단 하나씩 하나씩
살펴본 후 본인에게 제일 맞는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이 사이트에 제 파트너로 가입하시구요. 
걱정마세요. 돈 안 듭니다. 
(제가 수익을 내는 법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파트너 가입하기

일단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목표하는 바는
내가 좋아하는 글이나 그림, 또는 정보를 제공하고
고정적인 비트코인 수익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회원가입 해 주시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혹은
블로그 기반 웹사이트
(워드프레스 추천)


티스토리 블로그는 공짜이지만, 초대장이 있어야하고
워드프레스는 소프트웨어는 공짜이지만 운영하기 위해선
도메인과 호스팅이 필요합니다.

비교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장점
무료, 광고 스크립터 사용 가능
검색엔진 노출 가능
네이버 검색노출 가능
솔루션 무료
다양한 기능 제공
다양한 디자인 가능
전문적 느낌의 웹사이트
검색엔진 노출 가능
네이버 검색노출 가능
단점
디자인 확장성 제한
기능확장성 제한
호스팅, 도메인 필요(유료, 1년 10만원 내외)
수정 및 변경시 전문지식 필요, 전문가에게 의뢰시 별도 비용 발생

(서비스 비교)

아참, 여기서 왜 네이버블로그는 안되냐 하면
네이버블로그에서는 광고 스크립터를 차단하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가 없습니다.

굳이 네이버블로그로 돈을 벌고자 한다면
네이버 에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
정말 노력한 것에 비해서 절망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EARN 을 클릭합니다.


본인의 티스토리 주소나 사이트 주소를 적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노출될 광고 내용 중 노출이 안되었으면
하는 필터광고도 설정합니다.

게임이나, 고수익 투자 아이템 노출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필터하느냐에 따라 수익금이 달라집니다.

자 이렇게 설정해주시면 광고링크가 자동 설정됩니다.

해당 에드켐페인의 소스를 클릭해서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사이트에 스크립터를 넣어줍니다.

그러면 잠시 후 광고가 활성화됩니다.
이 광고의 특징은 클릭 없이 노출만 되어도
수익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겠지요?

비트코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모음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6. 00:27 빗코인/빗코인모으기

내가 찾은 곳 3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

https://www.ddengle.com/board_free/3013876

https://blog.naver.com/jmo23879

 

 

 

 

https://www.ddengle.com/board_free/3013876

정보 차원 유용한 사이트 정리입니다...다들 도움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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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뉴스 사이트


http://www.coindesk.com/
http://www.newsbtc.com/
https://www.ethnews.com/
http://www.cnbc.com/tech-transformers

-커뮤니티 정보 사이트


https://www.ddengle.com/ (채굴전문)


http://cointalk.co.kr/ (코인 종합 정보)
https://steemit.com/ (코인 종합 정보)
https://coinpan.com/ (코인 종합 정보)
http://coinspoon.co.kr/index (코인 종합 정보)
https://coinkorea.info/ (가상화폐 정보 관련 뉴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 (클리앙 가상화폐 정보)


-코인정보 실시간 빠른 트위터


https://twitter.com/@Blockchain (블록체인 기술관련 암호화폐 정보)
https://twitter.com/@coindesk (암호화폐 최신뉴스,가격동향,분석, 정보)
https://twitter.com/@BitcoinMagazine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 등 정보)
https://twitter.com/@Ethereumproject (이더리움 정보)
https://twitter.com/coinkor/ (국내 최대 가상화폐 정보)

-알트코인 정보 및 공식 트윗번역


https://steemit.com/@jruit (코인 백서 및 투자할때 알아보기 편한 sogist님 글)
https://steemit.com/@kwanwoo91 (날짜별 알트코인 트윗터 번역정리)

 

이상, 도움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가상화폐 투자, 관련 사이트 총정리

 

https://www.finda.co.kr/post/tips/12095

 

 

 

같은 화폐의 국가별 시세를 비교하고 싶다면 ‘크립토와치’를 추천한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은 12월 8일 비트코인이 약 2천4백만 원이 넘는 최고치를 찍었지만, Bitfinex, Poloniex 등 해외 거래소 차트를 보면 엄청난 ‘코리안 프리미엄’과 ‘일본 프리미엄’이 껴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Bitfinex에서 비트코인은 12월 17일 날 2만 달러가 조금 안되는 최고치를 찍고 내려왔다. 

 

 

<12월27일 오후 4시 기준 Bitfinex 비트코인 6시간봉 차트. 12월 17일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출처:cryptowat.ch > 

 

 

<12월27일 오후 4시 기준 빗썸 비트코인 6시간봉 차트. 12월 8일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출처: cryptowat.ch>

 

보면 알 수 있듯 각 나라별로 차트 모양이 다르다. 실제로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2만 달러는 넘지 못한 것은 “한국과 일본 투자자들이 전 고점에 물려있어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차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나라별, 그리고 거래소별 차트는 한눈에 보고 싶다면 ‘트레이딩뷰’ 혹은 ‘크립토와치’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2. 실시간 채팅: 코인원 

가상화폐시장은 현재 그 어떤 시장보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자금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하루에 시세 확인을 100번이나 넘게 할 정도로 시세 변동이 심하다. 그래서인지 최근 가상화폐 오픈채팅방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코인원’이라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선 실시간 채팅방이 존재하며, 모르는 사람들과 코인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때로는 좋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선동꾼’이라고 불리는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유저들도 있기 때문에 채팅방에서 정보를 얻었다면 필히 공식 사이트나 뉴스, 커뮤니티 등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실시간 채팅방을 보유한 사이트는 많지만 코인원 실시간 채팅방만큼 활성화되어 있는 곳은 거의 없다. 

 

<대화가 끊이지 않는 코인원의 실시간 채팅방. 출처: 코인원>
 

 

3. ‘호재’ 캘린더: 가주아  

“코인 시세는 호재로 움직인다”라고 할 정도로 ‘호재’는 코인의 미래가치와 직결되는 문제다. ‘가주아’에서는 호재별로 카운트다운까지 해주며 최근 호재부터 볼 수 있다. ‘코인코리아’에서는 매주 코인 별로 정리된 스케줄표를 게시해주고 있다. 주차별로 정리된 스케줄표를 보고 자신이 눈여겨보고 있는 코인의 금주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호재들이 가격 폭등으 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코인 스케줄 카운트다운을 제공해주는 ‘가주아’. 출처: 가주아>

 

 

4. 내가 투자한 코인 지금까지 얼마나 올랐나: ICO스태츠   

ICO스태츠’에서는 알트코인들의 ICO 가격 대비 현재 가격의 ‘ROI’, 즉 특정 코인이 얼마에 상장됐고, 상장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올랐나를 볼 수 있다. 또한 ICO는 주로 ‘이더리움’으로 진행되는데, ICO 날짜부터 이더리움이 얼마나 올랐고, ICO 코인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비교해주기 때문에 “그냥 이더리움으로 갖고 있는 게 좋았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준다. 

 

2017년 12월 27일 기준 ICO 가격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코인은 NXT, IOTA, Ethereum, Spectrecoin, NEO 순이고, 이더리움 수익률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코인은 Populous, Stratis, Neo, NXT 순이다.  

 

<ICO가격 대비 수익률을 비교주는 테이블. 출처: ICO STATS>

 


가상화폐 투자를 위하여 필수적인 정보를 습득하기에 좋은 서비스를 정리해보았다. 다음에는 코인 투자와 채굴 관련 뉴스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내외 사이트 및 커뮤니티, 시장 전체의 규모와 거래량을 알 수 있는 ‘코인마켓캡’, 그리고 코인 블록 해시, 거래 주소 검색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포’ 등에 대해서 정리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논문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5. 21:00 빗코인

https://steemit.com/bitcoin/@mikekim/1


비트코인 백서 살펴보기 (1)

 in bitcoin •  10개월 전

몇 주에 걸쳐서 비트코인 백서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비트코인 백서 영문판과 한글 번역판 그리고 관련 된 이야기를 간략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0. 백서(White Paper)

일반적으로 백서란 논문을 말합니다. 정부에서도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백서는 대학에서 만들어지므로 논문을 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비트코인 백서

비트코인 백서는 다음 위치에서 다운로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영문판 주소(PDF) : https://bitcoin.org/bitcoin.pdf
한글판 주소 (PDF) : http://s.kwma.kr/pdf/BitCloud/bitcloudwpkor_p43.pdf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lockchain/11468090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백서(Whitepaper) 입니다.

8

 

 

'2. 저자

저자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입니다. 문제는 저자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사토시 나카모토로 예상되는 인물이 2명이 있습니다. 첫번째 인물은 라이트코인을 개발한 찰리 리입니다.

charlie_Lee.jpg
(출처, Money & Tech , 유튜브에서 화면 캡처)

그는 2008년 트워터에 SatoshiLite라는 아이디를 사용했고 2011년 10월 라이트코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트워터가 공식적으로 자신은 사토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인물은 호주의 암호학 학자인 스티븐 라이트입니다. 그는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밝혔습니다.

Craig Steven Wright.png
(출처 : 스티븐 라이트, 위키피디아)

하지만 이후 그는 돌연히 행방을 감추면서 역시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레딧에서는 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밝힌 거래 증명 방법이 이미 처음 비트코인 개발시 시연된 내용으로 누구나 그 시연된 내용을 바탕으로 짜집기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사토시 나카모토 본인이라고 말할 수 없어졌습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창시자로 알려진 천재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도 그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방식이 너무 시끄러운 방법이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을 남겼습니다.

 

'3. 비트코인 백서 중요 내용

  1. 탈중앙화된 화폐
  2. 공개키 암호방식을 통한 소유권 관리
  3. 공개적 거래를 기록할 수 있는 작업 증명 합의 알고리즘 P2P
  4. 합의 매커니즘을 위한 규칙과 보상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주제 : 비트코인은 왜 만들었을까?

Bitcoin.org-Suggests-Revising-Satoshis-White-Paper.jpg

'1. 현재 전자 지불 시스템의 문제점

예를 들어 길동이 순신에게 $100을 보내려고 한다면 은행 수수료 2%로 실제는 $98이 전달됩니다. (미국의 예) 한국도 은행마다 다르지만 500원에서 1000원으로 수수료를 책정합니다.

Transaction-Fees-2.jpg

왜 은행은 수수료를 책정할까? 이것은 은행이 제3자 중계 신용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은행이 없다면 어떨 일이 생길까? 앞서 살펴본 길동과 순신은 자신의 계좌의 잔고와 거래내역을 스스로 관리해야 합니다. 길동은 자신의 계좌 잔고에서 $100을 빼고 순신의 계좌 잔고에 $100을 더하고 이를 완료했다는 거래내역을 증명해야 합니다. 은행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담당하고 높은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이러한 현재 전자 지불 시스템을 신용기반 모델(trust based model)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합리적일까요?

'2. 새로운 신용 기반 모델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은 암호화 기술과 P2P 기술을 사용하여 두 거래자가 제3자 중계 신용기관없이 직접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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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길동과 순신의 거래내역을 시간 순서로 거래 내역을 입력하고 P2P 분산 네트워크에서 이를 검증하여 제3자 중계 신용기관없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길동 또는 순신으로 사칭해서 거래를 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증서와 같이 암호화된 개인키(private key)를 사용하여 거래 내역에 서명을 하고 이를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증명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개인키가 유출되지 않는 다면 다른 사람이 사칭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제3자 중계 신용기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를 줄 필요도 없게 됩니다. 좋은 장점이지 않은가요?

다음에 또 이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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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비트코인 원서 읽기 : https://steemit.com/kr/@mgh/satosh-nakamoto-bitcoin-2
  2. 비트코인 소개 : https://www.slideshare.net/thomvestventures/an-introduction-to-blockchain

저번 시간에 비트코인은 제3자 중계 신용기관없이 전자 지불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중지불 문제(double spending problem)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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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중지불 문제란?

예를 들어 길동이 전자 결재로 철이에게 $400을 지불하려하고, 민아에게 $500을 지불하려면 얼마의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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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900 이상의 돈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길동이 $500을 가지고 철이에게도 전자 결재를 하고 민아에게도 전자 결재가 가능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길동은 충분한 돈이 없지만 철이와 민아에게 결재를 하여 시스템은 오류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을 이중 지불 문제라고 합니다.

'2. 왜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할까?

은행이 있다면 이중 지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길동이가 전자 결재를 할 때마다 잔고(balance)를 확인하여 처리합니다. 따라서 잔고(balance)가 부족한 경우에는 결재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먼저 길동이가 전자 결재로 철이에게 $400을 지불합니다. 그러면 길동의 잔고는 $100이 됩니다. 그런 다음에 길동이 다시 전자 결재로 민아에게 $500을 지불하려고 하면, 잔고 부족으로 결재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은행과 같은 중앙 시스템이 없다면 어떻게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3. 블록체인으로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다.

해결방법은 블록체인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이 길동의 전자 결재 내역을 보고 합당한지 또는 합당하지 않은지를 결정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참여자들의 51% 이상이 이 전자 결재가 합당하다고 판단을 하면 전자 결재는 수락이 되어 처리가 됩니다. 만약 다수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을 한다면 전자 결재를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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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참여자들은 이중 지불 문제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생각할때 옳지 않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예외를 두거나 이번 거래를 수락해버리면 길동이 얻은 이익만큼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손해를 봐야 하는 사람이 민아일 수도 있으며 또는 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참여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이중 지불 결재는 올바른 결재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은행과 같은 중앙 시스템이 없이도 이중 결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참 합리적인 방법 아닌가요?

다음에 또 이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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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알고보면 레고보다 쉽다! '블록체인' http://www.msip.go.kr/webzine/posts.do?postIdx=261


 

 

 

 

 

 

 

http://nakamotofamilyfoundation.org/duality.pdf

http://cointoday.co.kr/2018/07/02/나카모토-사토시-최근-작성한-비트코인-문건/

 

나카모토 사토시, 최근 작성한 비트코인 문건

 

Is this혻Satoshi Nakamoto, the mysterious founder of Bitcoin? He says no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이 나왔다. 저자는 내용중 비트코인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두편으로 구성된 책을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2018년 6월 29일 게시된 이 글은 “Nakamoto Family Foundation”라는 웹사이트에 나와있으며 다음과 같은 핵심 사항을 제시했다.

“아직까지 책이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 “비트코인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뿐만아니라 비트코인의 간략한 개요를 제공할 목적이다.”

다음은 몇 구절을 발췌한 내용이다.

  • 비트코인의 원리는 사이퍼펑크에서 비롯된 것이다.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위해 익명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사토시 나카모토는 실명이 아니며 생각과 이유의 본질이다. 가장 일반적인 이름을 원했고 나카 모토 사토시는 ‘존 스미스’와 동등하다.
  • 2009년 4월 Mike Hearn이 처음으로 프로젝트에 관해 이메일로 보냈을 때였다. Mike는 모든 것을 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열망했다. 그의 호기심으로 인해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체인’ 많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했는지 물어 보았다. 나는 비트코인이 모든 사슬과 그 사슬의 일부를 형성하면서 어떻게 사슬의 일부인지를 설명했다.
  • Mike는 또한 스케일링 문제를 제기했으며, 그의 우려와 관련하여 당시에는 1500만건의 거래를 처리했던 Visa 네트워크의 예를 들었다. 비트코인은 이미 그보다 훨씬 큰 확장성이 있었다.
  •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슷한 방식으로 팡파르가 아닌 블록체인과 같은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했다. 이것이 주된 이유이자 유일한 것이며 돈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코드와 참신성의 관계는 돈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돈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 Mike는 ASICS(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s)의 가능성을 보았던 몇 안되는 개인 중 한 명이었고, 결국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 사용된 특수 하드웨어의 가능성을 현명하게 예상했다 .ASICS는 정의된 칩 하나의 단수의 목적을 위해, 초기에 PC를 사용하는 사람은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길 바랬고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1년 내내 비트코인을 채굴하면서 일관되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 결국 대부분의 노드는 비트코인과 범용 CPU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그래픽 유닛을 사용하게 될 것이고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GPU를 사용할 수 있을 때 CPU가 훨씬 빨리 작업을 수행하나? CPU는 당시 대부분의 사용자가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이므로 더 복잡한 옵션을 무시한 이유가 생겼다. ASICS는 여전히 소수의 사용자가 있는 네트워크를 위한 경쟁을 시작하고 싶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선택한 방법에 상관하지 않았다. 개인이 그것을 알아낼 수 있도록 남겨 두었고 나는 사용자가 자신의 PC를 사용하고 잠시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했다.
  • 수수료는 언젠가 인센티브로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신뢰로 귀결된다. 내일 엔화 또는 파운드로 미국 달러를 대체된다면 사람들이 더 많이 신뢰는 이유로 곧바로 사용하게 될것이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충분히 대중적으로 사용된다면, 신뢰할 수있는 통화 형태로 간주될 가능성도 같다.
  • 사람들은 지금이 사실을 잊어 버릴지도 모르지만 처음 1년 동안은 네트워크에서 유일하고 적극적인 참여자였다. 나는 비트코인을 유지하고 사용하며 코드를 변경하고 버그를 수정하고 홍보했다. 애초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비트코인을 한번만 설치하고 다시 사용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사용하고 머물렀던 유일한 사람은 Hal Finney였다.
  • 오늘날까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다른 문제는 내가 말할 수있는 블록의 크기는 아무도 처음에는 쉽게 예상 할 수 없었지만 솔루션을 아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다. 결국 블록의 크기는 클라이언트측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마이닝 풀이 채굴에 의존하는 유일한 것이면, 대부분 클라이언트측에서 영향을 받지 않고 비트코인을 사거나 파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용자는 노드를 활발히 운영하지 않는다.
  • 2010년 6월 Gavin이 자신을 소개했을 때 열정적이고 숙련된 프로그래머로 출발하여 독창적 인 태도와 비트코인을 첫날부터 성공시키고 싶었다. 출시 시점부터 나는 커뮤니티를 떠나길 이미 결정했다. 계속해서 나는 내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기술적인 질문과 내가 풀었던 그 밖의 모든 질문에 대답했다. 암호화폐 공동체와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질문을 하지 않을줄 알았지만, 일부 프로그래머는 실제 이름을 사용했다.

원문 pdf 링크 :

http://nakamotofamilyfoundation.org/dualit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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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니… 돈이라기엔 ‘99%’ 부족했다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5. 19:24 빗코인

http://hankookilbo.com/v/0fe84dc3f991420eac6df306e5d92107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니… 돈이라기엔 ‘99%’ 부족했다

[비트코인 써봤더니]

#1

거래소 앱 다운받아 계좌 생성

은행계좌 이체 등 40만원 환전

코인맵에 “수도권 업소 81곳 사용 가능”

실제론 28곳만 받아… 대부분 ‘첫 손님’

전세계가 비트코인 광풍에 휩싸였다. 지난해 11월 약 80만원이었던 1비트코인 가격은 5일 855만원대(비트코인 거래소 빗썸 기준)로 10배나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12일에는 2시간 사이에 651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약 150만원이 오르락내리락했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뭐길래 이럴까. 지금 쓰이는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가상화폐라지만 정작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있기나 한 걸까. 그래서 직접 체험해 봤다. 40만원을 비트코인으로 바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생필품과 음식, 병원 진료, 각종 서비스를 구매했다.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기’ 도전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양내과의원에서 10일 기자가 진료를 받은 후 의사 이승원씨의 비트코인 계좌로 진료비 4,400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송금 결제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편의점, ATM, 앱: 비트코인 사기

“비트코인 충전카드 편의점에서 팔아요.” 포털 사이트에 ‘비트코인 사는 법’을 검색해 보니 이런 답이 나온다. 그 동안 숱하게 편의점을 이용했지만 비트코인을 살 수 있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당장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다. 4곳을 가봤지만 “비트코인이 뭐냐”는 대답뿐. 5번째로 간 남대문의 편의점에서 드디어 OK비트카드를 발견했다. 3만원짜리 3장을 구매했다.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카드는 샀지만 비트코인 계좌를 만들어야 비트코인을 쓸 수 있다. 이를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94종이나 있다. 거래소가 각각 다른 것이다. 규모와 수수료를 보고 적당한 거래소를 골라야 한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로는 빗썸, 코인원, 코빗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OK비트카드는 코인플러그에서만 거래된다. 코인플러그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한 뒤 본인 인증과 은행계좌 등록을 하고 나니 34자릿수에 달하는 가상계좌 주소가 생성됐다. 이를 비트코인 지갑이라고 부른다.

OK비트카드의 바코드를 찍어 비로소 비트코인을 지갑에 넣었다. 비트코인 환율은 거래소마다 차이가 나는데 이 때 코인플러그에선 1비트코인(BTC)=902만4,000원이었다. 그렇게 0.00997347BTC을 샀다.

#2

결제 때 소수점 8자리 금액 입력 ‘진땀’

진료비 4400원에 수수료 4200원 붙고

환율 잘못 입력해 헛돈 1만여원 나가

총지출 25만원 중 수수료ㆍ환차손만 8만원

6일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한 비트카드 3장. 박재현 기자

비트카드는 선물용으론 좋겠지만 더 보편적인 비트코인 구입 방법은 거래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계좌이체를 하는 것이다. 코인플러그에 등록된 은행계좌에 30만원을 넣어 비트코인으로 바꾸고 추가로 1만원어치를 사 총 0.04700106BTC이 지갑에 들어왔다. 0.1%의 수수료를 뗀 금액이다. 거래소들은 통상 0.1~0.15%의 환전수수료를 받는다.

그런데 오전 11시 비트카드로 비트코인을 샀을 때만 해도 902만원대였던 환율은 불과 1시간 후 계좌이체를 할 때 837만원대로 떨어졌다. 오후 2시 1만원을 추가 이체했을 때는 824만원대였다. 하기야 1주 전인 10월 31일만해도 1BTC는 730만원대였다. 이날 거래를 했다면 40만원으로 약 0.055BTC을 바꿀 수 있었지만 6일 기자는 0.047BTC밖에 사지 못했다. 내 돈의 가치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비트코인 ATM에서도 현금을 입금해 비트코인을 살 수 있다. 서울역 지하에 ATM이 있었지만 에러 메시지만 뜨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구매에는 실패했다.

코인맵(http://coinmap.org)에 표시돼 있는 서울, 경기지역 비트코인 사용 가능 상점. 인터넷 캡처

국내 결제 업소 128곳이라지만

비트코인을 사고 나니 매시간 시세를 확인하는 게 일과가 됐다. 40만원을 들여 환전한 비트코인은 35만원이 됐다가 37만원이 되기도 했다. 소액이지만 등락에 따라 짜릿함과 초조함이 교차했다.

이 비트코인은 어디에서 쓸 수 있을까? 비트코인 사용처를 알려 주는 ‘코인맵(http://coinmap.org )’이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처를 지도에 표시한 사이트로 비트코인 사용자의 오아시스인 셈이다. 코인맵에 등록된 상점들은 서울 51곳, 경기도 30곳 등 전국에 128곳이 있었다. 숙박업소, 음식점, 슈퍼마켓, 카페, 학원, 당구장, 화장품, 금은방, 안경점 등 다양했다. 비트코인 결제 업소가 이렇게 많다니,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 달랐다. 등록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비트코인 결제가 되느냐”고 묻자 “어떻게 알고 전화한 거냐” “비트코인이 뭐냐”는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서울 업소 51곳 중 실제로 비트코인을 받는 곳은 18곳뿐이었다. 7곳은 폐업했고 나머지는 “등록한 적도 없는데 왜 올라가 있는지 모르겠다” “결제하는 사람이 없어 더 이상 안 받는다” “등록은 했는데 어떻게 쓰는지 모른다”고 했다. 경기 지역도 10군데만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실제로는 3분의 1 정도만 비트코인을 받는 셈이었다.

8일 오전 10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비트코인을 처음 사용해 봤다. 수세미, 크린백, 일회용 접시, 라면, 바나나 등을 골라 계산대에서 합산해 보니 4만2,700원이 나왔다. 결제를 위해 비트코인 지갑 앱을 켜고 휴대폰을 내밀었다. 점원의 표정이 멀뚱하다. “비트코인 결제요? 처음 듣는데….” 점원에게 슈퍼마켓 사장인 오상범(가명)씨의 휴대폰 번호를 받아 사장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받았다. 이 슈퍼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첫 손님이란다.

#3

비트코인 최대 발행량 2100만개

4년 단위로 채굴량 반씩 줄어

전문가들 “미래 화폐될 가능성 희박”

지하경제, 탈세 수단 악용 우려도

비트코인 체험 중 슈퍼마켓, 꽃집, 화장품 가게로부터 구매한 물품들. 모두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 박재현 기자

비트코인 지갑 앱에서 ‘송금’을 누르고 오씨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 34자리를 복사해 붙여 넣었다. 송금액은 0.00516324BTC. 비트코인 가격은 복사-붙여넣기가 안 돼 메모를 해 숫자를 일일이 입력했다. 34자리 주소와 소수점 이하 8자리 가격이라니. 결제하기도 불편하고 얼마인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송금에 2분 정도가 걸렸다. 그런데 출력화면을 보니 물건 값 외에 4,200원이 추가로 빠졌다. 오씨가 말했다. “비트코인 지갑이 다르면 수수료 드는데 모르셨어요?” 타은행이체라 이거지. 다른 지갑에 송금할 때 건당 0.0005BTC의 수수료가 붙는다. 그런데 이런, 빠트린 물건이 있었다. 에프킬라와 치약 값 1만500원(0.00126964BTC)을 추가 결제했다. 송금수수료 4,200원이 또 붙었다. 카드나 현금으로 사면 5만3,200원이면 될 것을 6만1,600원을 준 셈이다.

타샤읜 정원 김수지씨의 비트코인 주소. 본인의 비트코인 지갑에 송금하고자 하는 상대방 비트코인 지갑의 QR코드 또는 문자열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비트코인을 송금할 수 있다. 박재현 기자

10초 새 환율 급등, 송금엔 55분

“하하, 잘 오셨어요. 비트코인으로 결제하시는 첫 손님이시네요.”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꽃집 타샤의 정원에서도 첫 결제란다. 현관을 장식할 꽃 장식을 골라 “비트코인으로 얼마냐”고 물었다. 꽃집 사장 김수지(46)씨가 휴대폰으로 비트코인 환율(825만3,000원)을 확인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이 300만원대였을 때 김씨는 ‘0.003BTC=1만원’을 머릿속에 넣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0.003BTC은 2만4,760원이다. “원래 3만원인데 0.003BTC에 드릴게요. 비트코인으로 사서 할인해주는 거예요.”

‘5,000원 벌었다!’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그러나 웬걸. 비트코인 지갑 앱을 열고 접속하는 데 10초 정도가 지난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원 떨어졌다. 김씨는 다시 계산기를 꺼냈다. “잠시만요. 방금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네요. 그냥 0.0032BTC(2만6,400원) 주세요.” 비트코인 가격이 널을 뛰다 보니 물건 값을 비트코인으로 정해 둘 수가 없다. 결제할 때마다 일일이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환산해야 한다. 21세기의 신기술 혁명인 줄 알았는데, 일일이 계산기를 두드려 결제해야 하는 아이러니라니.

김씨는 이런 일이 다반사라고 했다. “올초 친구 7명하고 속초로 놀러 갔는데, 한 명이 10만원 회비를 안 가져온 거예요. 비트코인 투자를 하던 친구여서, 비트코인으로 저한테 10만원어치를 송금하고 회를 먹었는데, 다음날 출금해 보니까 그새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서 11만원이 됐더라고요.”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기자의 지갑에서는 비트코인이 빠져나갔지만 김씨의 지갑에는 도통 입금 표시가 뜨지 않는다. 비트코인 결제의 또 다른 맹점이다. 지갑이 같으면 즉시 송금이 되지만, 지갑이 다를 땐 송금 완료에 5분, 길면 1시간도 걸린다. “이래서 슈퍼에서 쓰기는 좀 힘들어요. 휴대폰 들고 한 시간씩 서 있을 수는 없잖아요, 하하.” 김씨의 지갑에 송금 중이라는 메시지가 뜬 것은 19분 뒤였다. 송금 완료 메시지는 55분이 지나서야 떴다.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카이로프락틱(도수 치료)체험 중인 기자. 박재현 기자

10일 오후 고양시 일산 카이로프락틱(도수 치료)에서는 문 닫는 시간에 급히 시세를 계산하느라 환율 755만원을 575만원으로 잘못 입력하는 실수가 있었다. 모르고 넘어간 바람에 원래 2만원 지불해야 할 것을 결과적으로 3만1,300원을 냈다. 헛돈 1만여원이 나갔다. 금액이 소수점으로 나오니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이 잘 안 된다. 이경호(50) 원장은 “지갑 주소 34자리에서 한 자만 틀려도 엉뚱한 데로 송금되는데 익명성 기반이라 다시 되찾을 길이 없어요. 예전에 한 지인은 비트코인 광고에 예시된 주소가 진짜인 줄 알고 100만원 정도 보냈다가 그냥 날린 적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9일 낮 점심 식사를 위해 찾아간 서울 마포구 ‘거북이의 주방 신촌점’의 김용구(29) 사장은 기자를 환히 반겼다. “3년 전 비트코인 가격이 30만원 할 때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어요. 비트코인이 200만~300만원 할 때까지 결제하는 손님이 한 달에 1명 정도 있었죠. 2014년 이후 결제가 총 53회네요.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500만원이 넘고서는 꾸준히 오던 고객들도 더 이상 비트코인을 쓰지 않네요.” 이곳을 찾던 비트코인 결제 고객은 대학 교수, 비트코인 동호회원, 외국인 등이라고 한다.

8,000원짜리 하얀짬뽕을 먹고 비트코인 지갑 앱을 내밀었다. 김씨도 자신의 앱에 로그인한 후 QR코드를 내밀었다. 지갑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 인식하는 방법이다. 결제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송금이 완료되지 않는다. “어? ‘최소 이체한도는 0.0001비트코인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데요?” 2,000원짜리 음료수를 더 시키고 다시 1만원을 결제했다. 또 입력 실수였다. 0.0095866BTC(약 8,000원)를 입력해야 했는데, 기자가 실수로 0.0009586BTC(약 800원)을 입력하는 바람에 최소 이체한도에 미달했던 것이다. 실수 연발에 돈은 계속 나간다.

비트코인으로 하얀짬뽕을 결제한 뒤 나온 음식. 김주은 인턴기자

투자 목적부터 신봉자까지

지금까지 경험한 것만으로도 화폐로서의 비트코인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도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점주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9일 저녁을 먹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솔민물장어구이에서 임동선(54) 사장은 “아들이 비트코인 앱을 깔아 주긴 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몰라요”라며 아들을 가게로 불러냈다. 택시를 타고 땀을 흘리며 들어온 아들 임세준(30)씨는 서슴없이 “비트코인은 화폐보다는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오늘 4만9,000원짜리 장어구이 가격을 비트코인으로 받았는데, 내일 시세가 뛰면 그만큼 이익이잖아요.” 그는 결제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최대한 보유할 계획이다.

슈퍼 사장 오씨, 카이로프락틱 원장 이씨도 비트코인 투자자로서 차익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가게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다. 꽃집 사장 김씨는 독일의 비트코인 채굴소에도 투자했다. 채굴장비 비용으로 일정금액을 투자한 뒤 채굴 수익을 나눠 갖는다. 독일에서 송금받을 때 3일~2주일쯤 걸린다는 것만 빼고는 괜찮은 투자다.

채굴이란 복잡한 암호 수식을 컴퓨터로 풀어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량이 늘수록 연산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조에 따라 최대 발행량(채굴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중앙은행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암호 수식만 던져져 있고, 이를 풀어내는 이들이 비트코인의 발행자이자 소유자가 된다.

나아가 미래의 화폐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비트코인 결제를 앞서 실행하는 점주들도 없지 않다. 화장품 판매업체 무닉은 비트페이(Bitpay)라는 미국 기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유일의 온라인 매장이다. 그런데 선택할 수 있는 결제수단에 비트코인이 없다. 매장으로 전화를 하니 “다른 웹사이트 주소를 문자로 보내겠다”고 한다. 가게의 영문 웹사이트였다. 3만6,000원짜리 로션을 사서 비트코인 결제를 선택하고 지갑 주소를 입력한 후 결제를 누르자 내 비트코인 지갑 앱이 자동으로 열리며 송금을 시작했다.

무닉 대표인 조승주(가명)씨는 비트코인 결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는 비트코인 투자자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결제자는 총 10명으로 주로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나 미국에서 이루어졌다고 했다. “아직 사용할 줄 몰라서 안 쓴다고 생각해요. 페이팔도 초반에는 사용자가 적었잖아요. 지금은 전 세계에서 누구나 페이팔을 사용하듯이 비트코인도 그렇게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런데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수수료 폭탄을 맞았다. 지갑 간 송금이면 4,200원이면 되지만 해외 결제대행업체 수수료로 1만1,700원이 더 붙었다. 상점도 대행업체에 수수료를 별도로 낸다고 한다.

거북이의주방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전송하고 있다. 김주은 인턴기자

피할 수 없는 탈세의 우려

10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한양내과의원에선 의사 이승원씨가 진찰을 끝내고 직접 아이패드를 내밀어 진료비 4,400원(0.00053301BTC)을 청구했다. “비트코인 결제는 되게 오랜만이네요.” 이씨는 2년 전 외국인 2명에게 비트코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목적은 투자였다. 그러나 500만원 선에서 다 팔았다고 했다. “시세가 오르는 속도가 의심스러웠어요. 탈세의 위험도 크다고 느꼈고요. 특히 미용성형 같은 경우는 건강보험에서도 벗어나 있으니 충분히 탈세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거든요.”

실제로 비트코인은 거래자 신원 노출이 안 되고 세금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어 ‘이상적인’ 탈세 수단이다. 불법 도박, 무기 거래, 해커 등 범죄집단이 비트코인으로 돈을 요구하는 이유다.

서울 은평구의 한 정형외과에서도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거부했다. 원무과장은 “탈세 문제가 있어 앞으로는 비트코인 결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나라에서 인정해 주지 않잖아요. 자칫하다 불법병원이 될 수도 있어요. 예전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경우에도 현금영수증을 발행하긴 했지만, 정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받지 않기로 했어요.” 가격이 들쑥날쑥하는 비트코인으로 10원 단위 진료비를 계산하기도 골치 아팠다고 그는 덧붙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5층에 설치된 비트코인 전용 ATM에서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박재현 기자

일주일 새 환차손 2만7,000원

우여곡절 많았던 비트코인 생활 1주일. 쓰고 남은 비트코인을 다시 현금으로 바꾸기로 했다. 0.04700106BTC 중 식당, 슈퍼마켓, 병원 등에서 8회 결제를 통해 총 0.02729342BTC를 썼다. 남은 0.01970764BTC 중 일부를 ATM에서 현금으로 뽑기로 했다. 코인플러그 전용 ATM이 판교 테크노밸리 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있다.

“지금은 안 되는데….” 고려대 ATM이 있는 건물 관리자는 전원이 꺼진 ATM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4개월 전까지는 한 달에 1명꼴로 이용자가 있었어요. 주로 외국인이었죠. 내년 1월 ATM을 관리하는 교수님이 안식년이 끝나면 다시 작동시킬 거예요.” 여기도 담당자가 없으면 멈춘다. 작동 중 에러도 많았다고 한다. 학교 내 인터넷 방화벽과 부딪혀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5층에 위치한 비트코인ATM은 제대로 작동했다. 커다랗게 B가 쓰여 있는 비트코인ATM의 화면에는 은행에서 환전할 때처럼 ‘살 때 환율’과 ‘팔 때 환율’이 각각 표시됐다. ‘비트코인 팔기’를 선택하고 환전할 금액을 입력한 후 비트코인 지갑 앱을 열어 ATM의 QR코드를 댔다. 바로 현금 6만원이 나왔다.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코인플러그 지갑이 아니면 최대 1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수수료가 발생한다.

나머지 금액은 비트코인 지갑에서 환전했다. 거래소에서 0.1%의 환전수수료를 가져가고, 은행계좌로 현금을 이체하는 데에 다시 1,000원의 수수료가 붙었다. 이렇게 해서 8만7,600원(0.01177114BTC)을 받았다.

40만원 중 남은 돈이 14만7,600원이니 비트코인으로 25만2,400원을 사용한 셈이다. 그런데 그동안 지출한 내역을 현금으로 계산하면 17만2,800원에 불과하다. 환전과 송금 수수료로 약 5만2,200원을 썼고, 환율 차이로 2만7,400원 손해를 본 것이다. 11일 비트코인을 팔 때 환율이 750만원으로 살 때보다 크게 내린 탓이다.

초기 비트코인은 0원

일주일 동안 직접 사용해 보니 비트코인은 화폐라고는 보기 어려웠다. 얼마 안 되는 결제업소, 거래소마다 다른 환율, 최장 1시간의 결제 시간 등등이 모두 문제였다. 소수점 아래 8자리로 계산하려니 얼마인지 가늠이 안 돼 실수를 연발했고, 수수료 지출이 너무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2시간 사이에 100만원씩 오르내리는 불안정한 환율이었다. 화폐라기보다는 투자 대상일 뿐이라는 심증이 굳었다.

그런데 이 가상화폐의 가치는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한 것일까? 2009년 1월 호주의 사토시 나카모토(활동명)가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었을 때는 물론 가격이 없었다. 처음 가격이 매겨진 것은 같은 해 10월 비트코인 채굴에 참여했던 ‘뉴 리버티 스탠더드(아이디명)’가 채굴 때 드는 전기료를 기초로 1BTC=0.0007639달러(약 0.85원)라는 가격을 매겼다. 원천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채굴비용인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송금시 내는 수수료는 결국 채굴비용에 대한 대가로서 채굴자에게 돌아간다.

그러다 암시장에서 쓰이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오르기 시작했다. 2011년 1BTC는 약 30달러로 올랐다. 지금은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는데 매매 손익은 결국 거래자들이 나눠 갖는 것이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중앙에서 조절하는 기관이나 장치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들어온 재화는 각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고루 배분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비트코인은 최대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고 4년 단위로 채굴량이 반씩 주는데, 최근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타고 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결국 비트코인은 투기 거품에 불과한 것일까. 기자도 그 거품에 2만7,400원을 보탰다.

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o.com

김주은 인턴기자(고려대 컴퓨터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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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10년 안에 대세가 될 기술 21가지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4. 16:17 빗코인

10년 안에 대세가 될 기술 21가지

등록 :2015-11-26 11:12수정 :2015-11-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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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주목한 소프트웨어 파워
인터넷과 사람의 결합-공유경제 확산 등 큰 흐름
사생활 침해-현실 도피 등 부작용 그림자도 짙어

“우리는 지금 소프트웨어 발전이 초래하는 중대한 사회 전환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소프트웨어와 사회 변화 관계에 대해 이런 진단을 내린다. 포럼은 이런 인식을 토대로 ‘소프트웨어와 사회의 미래에 관한 글로벌어젠다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부의장이자 <제2의 기계시대> 저자인 에릭 브린욜프슨 미 MIT대 교수는 “컴퓨터와 디지털의 발전이 인간의 정신 능력에 끼치는 영향은 과거 증기기관과 그 후예들이 인간의 신체 능력에 끼치는 영향과 같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능력이란 뇌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바꾸는 능력을 말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친 토론을 통해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프트웨어 성과 가운데서 인류의 건강과 환경, 세계 상거래와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것들을 뽑아냈다. 최종 선정된 것은 21가지. 위원회는 정보통신 부문의 기업인과 전문가 816명을 상대로 이 21가지 소프트웨어 기술이 사회의 주류로 환골탈태하는 ‘티핑 포인트’ 예상시기를 물었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 2025년 이전에, 늦어도 2027년까지는 21가지 기술 모두가 ‘티핑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절반을 약간 웃도는 11가지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2025년 이전에 티핑 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덕분에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생활이 구현될수록 경계해야 할 그림자가 짙어진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다. 지금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데이터 보안, 스마트기기 중독, 현실도피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일상에 몰입하다 보면 사실 기술이 일으키는 세상의 변화를 느끼기가 어렵다. 변화는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성큼성큼 다가온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3D 프린팅 카나 자율주행차가 오늘날 이처럼 인구에 회자될 줄 누가 짐작이나 했으랴. 

 위원회는 “이 21가지 기술에서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의 메가트렌드 6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6가지 메가트렌드는 인터넷과 사람의 결합, 컴퓨팅의 유비쿼터스화와 저장공간의 무한 확장, 사물인터넷의 전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부상, 공유경제 확산, 물질의 디지털화 등이다. 2030년이 오기 전에 티핑 포인트를 맞을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하나, 2018년 사용자의 90%가 무제한 무료 데이터저장장치를 갖는다.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avP5d16wEp0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avP5d16wEp0

 새 파일을 저장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파일을 지우는 것은 머지 않아 옛날 이야기가 된다. 3년 안에 약 90%는 데이터 저장공간을 무제한으로 갖게 될 것이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이 저장공간은 광고업체가 만들어준다. 몇몇 업체들은 이미 저렴한 비용으로, 또는 무료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구글 포토스는 이미 무제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한 해 60달러만 내면 무제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기가바이트당 하드 드라이브 비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 비용이 5년마다 약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해 왔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작성된 모든 데이터의 90%가 불과 지난 2년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만들어지는 정보는 1.2년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런 예상이 들어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에 무제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둘, 2021년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로봇이 처방전에 맞는 약을 처방해준다.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oumlYbwfAsI
로봇이 처방전에 맞는 약을 처방해준다.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oumlYbwfAsI

 로봇은 이미 자동차 공장 같은 제조업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앞으로는 일의 성격이 좀더 복잡한 서비스 로봇이 등장할 것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지금 110만대의 공장 로봇이 있다. 자동차 제조라인 작업의 80%는 기계가 알아서 처리한다. 2021년까지는 병원 처방에 따라 정확히 약을 조제해주는 로봇 약사가 등장할 것이다.

 셋, 2022년 1조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smartdata-worldforum.com
smartdata-worldforum.com

 센서 가격은 하락하고 컴퓨터 성능은 향상되면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들이 종류에 관계에 없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뚜렷해질 것이다. 모든 것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연결된다. 이르면 2022년 1조개의 센서가 연결되는 세상이 될 것이다. 도처에 있는 센서들 덕분에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넷, 2022년 세계인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옷을 입는다.

http://www.collegehumor.com/post/6815768/internet-clothing
http://www.collegehumor.com/post/6815768/internet-clothing

 기술이 구현되는 공간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커다란 방을 한가득 차지했던 컴퓨터는 이제 손바닥 안으로 들어왔다. 다음 단계는 옷과 기타 액세서리 속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요즘 주목받기 시작한 스마트워치는 그 첫 사례다. 보고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가 등장하는 데는 그리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옷 역시 시계나 반지 같은 액세서리의 일종으로 간주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의 판매 수량이 올해 7천만대, 5년 안에 5억1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웨어러블 인터넷기기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갈수록 적극성을 띨 것이란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큰 이점은 건강관리에 용이하다는 점이다.

 다섯, 2022년 3D 프린팅카 양산이 시작된다

아우디가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스포츠카 미니어처. 실물 크기의 2분의 1이다. 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스포츠카 미니어처. 실물 크기의 2분의 1이다. 아우디 제공

 3D 프린팅 시제품 차량의 성능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앞으로는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폭도 훨씬 넓어지고, 복잡한 부품도 단번에 프린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시제품을 만들거나 부품을 쉽게 만들기 위해 이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는 금속 프린터를 이용해 1936년에 출시한 그랑프리 스포츠카 ‘Auto Union Typ C’ 미니어처를, 실제 모델의 2분의 1 크기로 만들어 보였다.

 미국의 로컬 모터스(Local Motors)는 조만간 3D 프린팅 기술로 차를 양산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양산에 앞서 2016년 봄부터 양산모델 ‘LM3D’에 대한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예정 가격은 5만3천달러(6100만원). 실제 시판하려면 미 교통당국의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회사 쪽은 2017년에는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공장은 테네시주 녹스빌에 있다. 로컬 모터스는 올해 초 스트라티(Strati)라는 이름의 3D 프린팅 카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여섯, 2023년 삽입형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news.yahoo.com/
news.yahoo.com/

 2023년 스마트폰은 웨어러블 단계를 지나 몸에 삽입된다. 문신 형태일 수도 있고 칩 이식 형태일 수도 있다. 삽입형 기기는 신경망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기기 작동과 이용 방식도 전혀 새로워진다. 응답자의 약 80%가 7년 후 삽입형 스마트폰의 등장을 예측했다. 삽입형 스마트폰이 등장하면 내장된 센서를 통해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뇌파를 통해 생각만으로, 또는 신호만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지금도 삽입형 기기가 아주 낯선 것만은 아니다. 심장박동 조절기나 달팽이관 같은 삽입형 건강기기는 이미 나와 있다. 삽입형 스마트폰의 사람간의 소통 방식에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줄까?

 일곱, 2023년 빅데이터 기술이 센서스를 대체한다.

http://libraries.mit.edu/news/files/2007/10/census_transit_small.jpg
http://libraries.mit.edu/news/files/2007/10/census_transit_small.jpg

 데이터 수집과 관리, 분석이 쉬워짐에 따라 정부는 정보를 수집하는 전통적 방법을 포기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려 할 것이다. 보고서는 이런 변화가 조만간 현실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를 비롯한 몇몇 나라는 이미 전통 센서스 방식 대신 이 방식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떤 나라도 아직은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일이 수월해지는 대신 잃는 것도 있다.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센서스가 자동화면, 이와 관련한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다. 데이터 자체에 대한 신뢰도를 둘러싸고도 많은 논란이 일 것이다.

 여덟, 2023년 안경의 10%는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

https://plus.google.com/105702937580496538211/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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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구글 글래스를 연상하면 되겠다. 안경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 세상과의 소통 방식이 사뭇 달라질 것이다. 응답자의 86%가 2025년까지는 사물인터넷 안경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경 착용자는 인터넷 앱에 직접 연결해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시선추적 기술을 이용하면 시야에 보이는 것들과의 인터페이스 장치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구글이 구글 글래스란 이름으로 이미 비슷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지금은 안경이 아닌 콘택트 렌즈 형태로 이를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안경은 즉각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일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의 산만으로 사고를 유발할지도 모르겠다. 자칫 부정적 경험에 몰입하기라도 하면 트라우마를 자초하는 역효과도 우려된다.

 아홉, 2023년 인류의 80%가 온라인에 디지털 실재를 갖는다.

https://10to8.com/web-presence-2/5-areas-successful-business-web-presence/
https://10to8.com/web-presence-2/5-areas-successful-business-web-presence/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 디지털 형태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디지털 세계에 몸담는다는 것은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블로그, 사이버월드 같은 개인 웹사이트를 갖는 것을 뜻했다. 이제는 디지털 상호작용,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및 미디어를 가리킨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 이상의 디지털 실재를 갖고 있다. 예컨대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같은 것들이다. 디지털 라이프는 실제 오프라인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돼가고 있다. 미래엔 디지털 실재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이 옷이나 말, 행동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만큼이나 사람들의 일상사가 될 것이다. 미래의 연결세상에서는 오프라인 실재가 아닌 디지털 실재를 통해 사람들이 정보를 찾고 생각을 나누게 된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세상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보 교류 속도와 양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왕따, 스토킹 같은 폐해도 우려된다. 대책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열, 2023년 블록체인을 통한 세금 징수가 시작된다.

https://bitcoinmagazine.com/articles/bitcoin-network-shaken-by-blockchain-fork-1363144448
https://bitcoinmagazine.com/articles/bitcoin-network-shaken-by-blockchain-fork-1363144448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통화는 안전한 거래 수행을 위해 블록체인이라는 메카니즘을 이용한다. 해킹 방지를 위해 개발된 블록체인은 분산형 디지털 거래장부이다. 기존 금융사들은 중앙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 폐쇄형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거래 참여자 누구나 거래 내역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추가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기존 참여자들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해 위조를 막는다. 2014년 비트코인 대형 중개업체 마운트곡스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인기는 현재 다소 시들해진 상태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금융사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선 토지 지목을 비롯한 공공 데이터베이스에도 이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나스닥은 주식 거래 기록에 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3년 이 기술을 이용한 조세 납부가 등장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전환점을 맞을 것이다.

 열하나, 2023년 세계 인구의 90%가 손 안에 슈퍼컴퓨터를 갖는다.

스마트폰의 성능은 초기 슈퍼컴퓨터를 능가한다. 한겨레 자료사진.
스마트폰의 성능은 초기 슈퍼컴퓨터를 능가한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0년 6월에 출시된 아이폰4는 1985년에 나온 슈퍼컴퓨터 ‘크레이-2’와 맞먹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피시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한다. 스마트폰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성능은 컴퓨터와 맞먹는 수준을 갖추게 되면서 스마트폰 보급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화가 늦었던 개도국에서는 이제 개인용 컴퓨터 시기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7년에 세계 인구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2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속도이다. 한국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은 이미 티핑 포인트에 거의 도달했다.

 열둘, 2024년 인구의 90%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이 전세계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개발중인 비행풍선 ‘프로젝트 룬’. 구글 제공
구글이 전세계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개발중인 비행풍선 ‘프로젝트 룬’. 구글 제공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명은 아직도 인터넷 세상과 담을 쌓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같은 IT 대기업들은 이들에게도 인터넷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성층권에 인터넷 기지국 역할을 하는 비행선을 띄우는 프로젝트룬을, 페이스북은 드론을 이용해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인터넷은 소외계층의 사회경제활동 참여폭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예상된다. 정치적 갈등이 불필요하게 증폭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극복의 문제이지, 회피할 문제는 아니다.

 열셋, 2024년 3D 프린트로 만든 간이 이식된다.

3D 프린팅으로 만든 티타늄 인공갈비뼈. CSIRO
3D 프린팅으로 만든 티타늄 인공갈비뼈. CSIRO

 3D 프린터는 이미 의수, 의족 등 보건산업 부문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인공갈비뼈를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생명공학과 3D 프린팅을 결합한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다음 목표는 인공장기다. 맞춤형 인공장기의 등장은 이식할 장기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열넷, 2024년 홈 오토메이션이 가정 인터넷 접속의 대종을 이룬다.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개발중인 구글 자회사 ‘네스트’. 구글 제공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개발중인 구글 자회사 ‘네스트’. 구글 제공

 더 많은 센서가 부착되고 더 많은 제품이 인터넷에 연결됨에 따라 인터넷 접속 판도에 변화가 일어난다. 현재 가정에서 일어나는 인터넷 접속의 대부분은 통신용이든 오락용이든 상관없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2024년에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인터넷 접속의 절반은 홈 오토메이션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 된다. 구글은 몇년 전 인수한 가정용 온도조절장치 제조업체 ‘네스트’를 이 미래 홈 오토메이션의 허브기기로 개발하고 있다.

 열다섯, 2025년 소비자 용품의 5%는 3D 프린팅으로 만든다.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_P2pOWFEOw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_P2pOWFEOw

 3D 프린팅 산업은 이미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직접 이 제품을 사용하려면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것은 물론, 품질도 더 좋아져야 한다. 사용법도 더 쉬워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집에서도 3D 프린팅으로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을 것이다.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수요는 이미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커져 있다. 2014년 전세계 3D 프린터 수는 13만3천대였다. 이는 2013년보다 68% 늘어난 것이다. 3D 프린팅 재료와 서비스 시장 규모는 33억달러로 커졌다. 소규모 제조업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선 1천만원대 이하의 프린터만 있어도 충분하다.

 열여섯, 2025년 기업 회계감사의 30%는 인공지능이 처리한다.

WEF 보고서에서 재인용.
WEF 보고서에서 재인용.

 인공지능 덕분에 단순 업무뿐 아니라 화이트칼라들이 수행하는 다소 복잡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은 큰 조직에서 한꺼번에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사람들이 보수를 받고 수행하는 활동의 약 45%는 자동화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의 연간임금 2조달러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보수가 높은 직업, 즉 자산관리사나 외과의사, 경영자들의 업무에서도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2025년 인공지능은 기업회계의 약 30%를 처리함으로써 티핑 포인트를 맞는다. 영국의 미래예측전문연구기관인 옥스퍼드마틴스쿨 분석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미국 일자리의 47%는 향후 10~20년 사이에 컴퓨터가 맡아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열일곱, 2025년 카셰어링을 이용한 여행이 자가용보다 많아진다.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공유경제는 모바일 앱과 온라인 시장 덕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운송 부문이다. 우버, 리프트, 집카 같은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운송과 자동차 소유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꿔놓았다. 이런 사업의 등장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기존 사업 모델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응답자의 67%는 2025년에는 공유경제가 더 많은 개인 소유 차량보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열여덟, 2026년 자율주행차가 미국 차량의 10%에 이른다.

구글의 무인 자율주행차. 구글 제공
구글의 무인 자율주행차. 구글 제공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며, 교통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 지엠, 폴크스바겐 같은 전통 제조업체들뿐 아니라 구글, 우버 같은 기술기업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택시기사, 화물차기사 등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 자동차 구입 수요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가 ‘달리는 IT기기’로 변신하는 만큼, 해킹 문제가 첨예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열아홉, 2026년 인공지능 기계가 기업 이사회에 참여한다.

http://www.electronicproducts.com/Software/Development_Tools_and_Software/A_robot_was_just_elected_to_sit_on_a_company_s_Board_of_Directors.aspx
http://www.electronicproducts.com/Software/Development_Tools_and_Software/A_robot_was_just_elected_to_sit_on_a_company_s_Board_of_Directors.aspx

 인공지능은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의사결정 도구로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계다. 따라서 기계에 입력된 이전의 숱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 기업 경영진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낼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수월하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이는 로봇들이 단순히 저임금 저숙련 노동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화이트칼라 업무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2026년, 마침내 하나의 전환점을 맞는다. 인공지능이 기업 이사회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다.

 스물, 2026년 교통신호등을 없앤 대도시가 탄생한다.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NO8tg-dNdKQ
유튜브 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NO8tg-dNdKQ

 스마트 시티를 향한 인프라가 계속해서 구축될 것이다. 보행도로와 주행도로에서부터 교통신호등이나 빌딩에 이르는 도시의 모든 시설물이 인터넷에 연결된다. 스마트 시티는 스마트 홈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와 교통, 물류를 자동으로 관리하게 된다. 연결망이 진화하면서 2026년 마침내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 중에서 교통신호등이 없는 곳이 등장할 것이다.

 스물 하나, 2027년 세계 GDP의 10%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관된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위키미디어 코먼스.

 블록체인 기술이 뜨면서 더 많은 돈이 이 기술로 보관될 것이다. 현재 블록체인에 보관된 비트코인의 총가치는 200억달러, 또는 80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GDP의 약 0.025%에 이른다. 2027년이 되면 세계 지디피의 10%가 블록체인에 보관될 것이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http://plug.hani.co.kr/futures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it/719176.html#csidxd1461b8822aa5b9b1b5c577b225cb64 

비트코인 가격은 0이 되거나 혹은 100만 달러가 될 수도 있다. [출처: 중앙일보] “비트코인은 10년짜리 실험…잃으면 안 될 돈 투자해선 안 돼”

Posted by 소소한일상S01E01
2018. 7. 4. 12:18 빗코인

http://news.joins.com/article/22761810


“비트코인은 10년짜리 실험…잃으면 안 될 돈 투자해선 안 돼”


[중앙일보] 입력 2018.07.01 02:36 수정 2018.07.01 09:49
암호화폐(일명 가상화폐)의 화양연화(花樣年華)는 2017년이었을까. 올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은 ‘혹시나’ 하는 기대가 늘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결론났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연초 6089억 달러(약 679조원)이던 시장 전체 규모는 지난달 말 2552억 달러(284조원)로 쪼그라들었다. 반년 새 58%가 사라졌다. 
  

[고란의 어쩌다 투자]
브록 피어스 비트코인재단 이사(상)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1만4112달러(현지시간)에서 상반기 마지막 날 6391달러로 54% 하락했다. 낙폭은 국내 시장이 훨씬 더 심각하다. 정부의 규제 강화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말 한때 50%에 육박했던, 이른바 ‘코리아 프리미엄’(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 ‘김치프리미엄’으로 불렸으나 한국인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서 최근에는 이렇게 바꿔 부른다)이 5% 안팎 수준으로 줄었다. 연초 1927만8000원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6개월 만에 715만7000원으로 63% 폭락했다. 
  
올 상반기 시장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비이성적으로 과열된 시장 분위기가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이성을 찾았다. 특히, 국내 시장은 신규 가입이 어려워지면서 일종의 ‘고인물’이 됐다. 기존 투자자의 매물을 받아줄 신규 투자자가 시장에 유입되지 못했다. 게다가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라고 봤던 선물 시장 개장이 되레 가격을 끌어내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거래소 해킹 사고에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불신이 커져 갔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초 핀테크 분석업체인 오토노머스넥스트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이뤄진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를 이용한 크라우드펀딩) 규모가 벌써 지난해 전체(56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펀드, 이른바 크립토펀드는 지난해 말 58개에서 올 상반기 기준으로 225개를 돌파했다.  
  
출처: zimbio.com

출처: zimbio.com

‘이 또한 지나갈 거품’이라기엔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대세가 개인에서 전통 강호인 기관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 투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블록체인 캐피탈’의 공동 창업자 브록 피어스(38ㆍ사진)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비트코인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이더리움 ICO 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이들 가운데 한 명이다. 3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이오스(EOS) 프로젝트를 주도한 블록원의 공동 창업자다. 올 초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암호화폐 부자’ 리스트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DNA라는 펀드를 조성,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오픈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그를 만났다. 
  
질의 :한때 2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고점에 들어간 투자자들 손실이 너무 크다.
응답 :
“비트코인 투자 원칙이 있다. 잃어서는 안 되는 돈을 투자하면 안 된다. 비트코인은 10년짜리 실험이다.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너무 크다.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그건 금융상품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해해야 한다. 당장 쓸 돈을 비트코인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이건 투자 원칙이다.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당신이 이해 못 하는 그 어떤 자산에도 투자해서는 안 된다.” 
  
질의 :이런 질문에 답을 해 줄지 모르겠다. 그래도 묻겠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해 달라.
응답 :
비트코인 가격은 0이 되거나 혹은 100만 달러가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마이스페이스가 될지 페이스북이 될지 모른다(※마이스페이스는 2003년 나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으로 한때 가입자가 2억 명에 이르렀지만 페이스북에 밀려 사라졌다). 물론, 나는 장기로 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인터뷰 장소에는 그에게 ICO 참여를 권유하는 다른 팀들도 함께 자리했다. 인터뷰 후, 그들 일원 중 한 명이 기자에게 “그래서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 거라고 하더냐”고 물었다. 위와 같은 답을 해 줬더니 그는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며 “그런 유명한 사람들은 전부 다들 그런 식으로 말하느냐”고 말했다.)    
출처: 코인데스크

출처: 코인데스크

  
질의 :연초 인터뷰에서 5년 내 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그렇게 믿는가?
응답 :
“그렇다. 사실 대체(replace)라기 보다는 업그레이드(upgrade)라고 표현하는 게 낫겠다. 인터넷은 망가졌다.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 해커들이나 악의적인 집단들이 이런 약점을 공격한다. 블록체인은 보안이 강하다.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만들어야 한다. 인터넷이 모두 블록체인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믿는다. 5년이면 가능할 것 같다.” 
  
질의 :한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은 장려하지만, 암호화폐 거래나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모집(ICOㆍInitial Coin Offering)은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응답 :
“충분히 이해한다. 정부는 규제기관이다. 이론적으로 정부가 할 일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언제나 새로운 것이 생겨나면, 이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1990년대 인터넷이 도입될 때에도 그랬다. 나는 ICO를 ‘Initial Community Offering’이라고 부른다. 커뮤니티에 오픈 소스에 대한 우선권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건 인류 역사에 있어 큰 진전이다.” 
  
질의 :어떤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올바른 정책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응답 :
“인구나 국가의 규모에 따라 판단이 다르다. 모든 정부는 자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호의적인 국가는 ‘규제 아비트라지(arbitrageㆍ차익거래)’를 통해 돈을 버는 곳이다. 버진아일랜드나 지브롤타ㆍ몰타 등과 같은 국가다.” 
  
질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도 ”비트코인 투자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폄하했다.
응답 :
“버핏이 위대한 가치투자자이긴 하지만, 한 번도 기술주 투자를 한 적이 없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 투자의 상당 부분이 은행 섹터에 집중돼 있다. 아마 ‘장부(book)’에 대한 편견이 있지 않을까(※블록체인은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이다. 장부는 거래기록을 묶어놓은 일종의 책이다. 은행 업무의 기본은 장부 정리다. 때문에 ‘분산’이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생각할 것이라는 은유적 표현이다). 다이먼도 마찬가지다. 은행 업계의 거물이다. 비트코인은 그들(JP모간과 같은 월가의 은행들)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그는 (은행의 대표로서) 신의성실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JP모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는 은행이다. 다이먼은 주주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비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기술이 비즈니스(금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충분히 알 만큼 현명하다.” 
  
질의 :다이먼 회장이 말하는 블록체인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아닌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한국 정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응답 :
“모든 게 초기 인터넷과 비슷하다. 당시에도 그랬다. 인터넷은 필요 없고 다들 인트라넷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도 그런 게 반복되고 있다. 내가 모든 걸 소유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퍼블릭 시스템은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주겠지만, 프라이빗 시스템은 일부만이 혜택을 누릴 것이다.” 
  
질의 :비트코인의 가치는 커뮤니티의 합의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 커뮤니티가 속한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이라고 규정하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사라지는 것 아니냐?
응답 :
“되묻겠다. 과연 어떤 정부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왜 금이 5000년 동안 인류의 사랑을 받았을까. 지금의 화폐 시스템은 50년간의 실험일 뿐이다. (지금과 같은) 금융 시스템은 100년도 안 됐다. 남미 국가의 경제는 평균 7년마다 망한다. 짐바브웨 달러를 봐라. 대안 화폐가 있다면 사람들은 그걸 찾지 않을까.”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비트코인은 10년짜리 실험…잃으면 안 될 돈 투자해선 안 돼”

http://news.joins.com/article/22761810